제가 리티 레이어드 원피스 처음 나왔을 때랑 인기가 좋아서 다음에 나왔을 때 총 두 번에 거쳐 여러 벌을 주문했었어요.
매일 세탁하는데다 주로 입는 옷이 레깅스려서 말이죠. 7벌 이상 되는 것 같네요.
제대로 된 상품은 레이어드 해서 입기 정말 좋아요.
그런데 여러 벌을 구매했던지라 안 뜯었다가 이번에 뜯은 상품이 몇 개 있거든요.
그건 진짜 입고 다니기 남부끄러워서 잠옷으로 입어야 할까봐요.
밑단이 균일하게 가지 않고 마무리 된 부분에서 꼬리처럼 기이이이일죽~ 하게 내려와요.
솔직히 그 밑둥을 보면 약간 걸레 같은 느낌도 납니다; 화장실 갔다 나왔는데 휴지가 뒤춤에 걸려서 덜렁거리는 그 느낌...
아... 쟁여놓기 전에 확인하고 교환하던 환불을 받던 할 걸 하고 후회해 봤자 아주 오래전이네요.
후기 안 쓰고 넘어갈수도 있는데 아침에 급하게 출근하면서 입고 나가려고 짚는 것마다 그 모양인게 세 개 이상이 나오니까 열이 확 받아서 씁니다.
왜 판매 전에 검수 제대로 안 하시나요. 이 원피스 하나가 16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.
설마 그렇게 생겼을거라곤 생각도 안하고 입고 나갔다가 회사 사람이 너 옷이 왜 그러냐고 말해줘서 알았어요. 아 부끄럽고 수치스러워...
그리고 로로텐 옷을 보면 매번 박음질이나 마무리가 너무 어설퍼요. 실밥도 엄청 많고요.
그럼에도 불구하고 빅사이즈 옷도 많고 예쁘게 입을 수 있는 옷도 더러 있어서 계속 이용하고는 있는데
제가 마무리 허술하다는 상품평을 종종 남겼었는데 늘 영혼 없는 같은 답변 뿐... 나아지는 게 없네요.
간혹 그런 답변 보면 내가 벽을 보고 얘기하는 건가 싶어 더 허탈하고 화날 때도 있어요.
나름 지인들에게 여기 옷이 예쁘면서 가격도 적당한 것 같다고 추천해줬는데 이젠 그러지 못하겠어요.
많은 구매자 중의 한 사람의 불평이라 불만이면 다른데 가서 사면 되지, 싶으시겠지만
저 혼자 안타깝고 애정해서 그래요. 예전에 진짜 자주 이용했었거든요.
제발 좀... 검수 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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